패배한 준석이

47 오메박 9 4,690 2020.04.17 02:57

Comments

나는 보수다 2020.04.17 09:03
이번 선거에서 보수는 어느 때보다 참담한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세상에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김진태, 조원진, 김문수 등등 스스로 보수라 말했지만 지역구에서 보수 유권자들로부터도 등 돌리게 한 시대와 동떨어진 올드보이들이 사라져서 속이 시원하다. 
하지만 이준석씨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결과 중 하나이다. 이제 우리 보수도 이처럼 젊은 인재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보수라 하여 나이 많고 꼰대 소리만 하면 결코 정권 교체 못 이루어낸다. 예전처럼 색깔론만 가지고는 국민 정서에 못 다간다.
비록 내 지역구는 아니었지만 토론회, 공약들 챙겨봤는데.. 정말 많이 생각하고 준비한 게 느껴지더라.. 그에 비해 상대 후보는.. 솔직히 연륜이나 정치 이력에 비해 참 수준 이하였다. 이번 패배가 그에게 많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보수의 방향성이 올바르게 갈 수 있는 인재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국민들의 선택은 공룡 여당이 만들어졌다. 기초단체장부터 입법, 사법부까지 더민주가 잡게 됐다. 한마디로 견제 세력이 없는 무소불위 체제가 완성됐다. 진보나 보수를 떠나서 정권이 잘 하느지 못 하느지 정말 냉철하게 지켜보자. 이제 남은 건 우리 국민 밖에 없다.
잘했을 때 칭찬하고 독려해야 하겠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우리가 잡아야 한다.

무릇이 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나 자동차는 사고가 나기 쉽다.
공감이많이갑니다 2020.04.17 11:00
전 보수의 대안을 기다리는 현 여당지지자입니다. 현 여당이 맘에 들어서가 아니라 야당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차악을 선택한 지지자이죠. 이렇게 보수가 답이없는 상황에서 밑도끝도없이 찌라시만 들고와서 상대욕만하는 혐오스런 인간만 보다가 이런분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맞습니다. 잘 지켜봅시다.이렇게까지 힘을 모아줬는데못한다면 다음에 다시 철퇴를 보여줘야죠. 전구태의연한 보수를 도무지 볼 수 없어서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정말 바른 보수가 나온다면 돕고싶습니다.암튼 일단은 우리나라가 잘 되길 바라고 이왕된거 잘해주길 빌어봅니다.
나는 보수다 2020.04.17 11:51
감사합니다.
원래 정치는 the best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Not worse를 선택 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과 이념을 떠나서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더 좋은 미래를 바라는 one team 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보수가 옳고 진보가 옳을 수 없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죠.. 또 정치라는 게 왼쪽으로 치우치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치우지고.. 이렇게 갈팡질팡 하는 것 같이 보여도 결과는 앞으로 전진 합니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죠..
다만 제가 염려스러운 부분이 이번 선거로 너무 왼쪽으로 치우쳐 앞으로 가지 못할까 하는 걱정입니다.

이제부터 독주에 들어 갈 것입니다. 바라건대 저와 같은 생각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앞으로 펼쳐질 모든 정책을 꼼꼼히 봐주셨으면 합니다.
1. 복지 포퓰리즘.. 저도 일개 서민입니다. 하지만 결국 국민들에게서 나옵니다. 세상 공짜란 없습니다. 있다고 하면 사기입니다. 우리가 갚지 못한다면 우리 다음세대가 짊어집니다. 그리고 중남미 국가들을 기억해주세요.
2. 대북 정책.. 북한은 주적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 북정권은 우리의 적국입니다. 우리가 지금껏 휴전과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건 대한민국이 북한에 동등 또는 우위의 군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고 북한이 공존이나 평화를 원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3. 외교 정책.. 저도 미국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중국에게 휘둘렸을 때 단 한번이라도 좋은 적 없습니다. 또한 인종 차별은 없지만 국민의 민족성도 무시 못 합니다. 미국도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외교를 하지만 미국과 중국 중 누구와 가는 것이 더 이로운지 고민합시다.
4. 편향된 시각들.. 보수라고 세월호를 싫어하고 5.18 유공자들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라를 위해 순직한 국인과 경찰들의 대우가 너무 차별적인 것이 못 마땅한 것입니다. 저도 남자이지만 여성분들 그 동안 많은 차별 속에 생활하셨습니다. 하지만 차별과 차이를 무시한 정책들은 도리어 남녀평등을 망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책과 사안들도 한번쯤은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2020.04.17 13:56
와~~ 여기 사이트에서 공감되는 글을 보게되네요 ㅎㅎ

대구살지만  공약 자체가  대구를 위한게없고  현정부 심판 이야기뿐인자들을  뽑아준다는게 정말 맘에 안듭니다

가정마다 들어오는 홍보물들이 죄다 꼴뵈기 싫더군요 ..

미래는없고 정당 싸움에 힘을 실어달라는말뿐 ..

민주고 보수고 떠나서 공약이 좋으며 실행을 잘할 정치인들이 나왔으면 하는바램입니다 ....

개인생각이지만 이제 보수 정치인들은 좀 물갈이가 되어 새로운 힘으로 새롭게 힘을 모은다면 좋겟다는 생각이네요
ㅇㅇㅇㅇㅇㅇㅇ 2020.04.17 09:57
진보 지지자지만 글 정말 깔끔하게 잘 썼네. 보수후보나 지지자들이 다 저런 사람이면 얼마나 좋겠냐. 선거를 할 때 누굴 뽑을지 고민을 하게 만들어 주는 후보가 좋은 후보고 민주시민으로서 행복한 고민이다. 하지만 현실은 대깨문, 종북 거리면서 5.18 유공자들을 공격하고 세월호 추모행사를 공격하고 코로나 책임을 정부에 돌리면서 정작 자기들 당원이 시장인 지역은 대한민국 최대의 확진자 수를 넘어가고 있고 여당 정부에서는 거길 돕기 위해 의료진에 지원금까지 투입해 줬더니 의료진 수당이나 착취하고 있고. 이게 보수의 탈을 쓴 늙은 수꼴들의 모양새다. 젊은 보수들은 이준석, 원희룡 같은 희망있는 사람들이 나와라.
2423 2020.04.17 11:35
현제의 진보가 보수가되고 새로운 진보가 생겼으면하는바램임.
흑호구 2020.04.17 16:58
흑형닷컴이 맞는가? 사이트를 잘못들어온것이 아닌가? 좋은 글 좋은 의견 공감합니다
이런데는 11이 조용하노 2020.04.18 11:21
어데갔노? 11이 한마디 해봐라
1 2020.04.19 01:27
준석이는 정치에 너무빨리들어갔어 좀 첝전히들어갔으면 정치신인이랍시고 전략공천받을수도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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