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흑양전 막판에 부들거리지만 않았어도

0 907 2020.03.07 08:31

차기 삼대천 내정자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 아닌가 싶습니다.

 

 

 

합종군 때 조군 총대장으로 나와서 12만이라는 대병력을 총지휘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표공군 4만을 못 이겨서 욕을 먹긴 하는데 상대가 육장급인 표공임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납득 가능합니다. 

경사가 노장도 아니고 분념신보다 약간 윗 나이인 젊은 장군임을 감안하면 더욱요. 이 만화에서는 압도적인 병력차<대장군 1명이고, 

경사는 실제로 만극을 풀어서 표공군을 전멸 직전까지 몰아가기도 했습니다. 

표공은 당시 기준 지력 97의 대장군 오봉명이 펼치는 필살기인 유동역술을 간파하고 빠질 정도로 직감도 만렙인데 경사가 저 정도면 잘했음...

 

 

 

흑양전 때는 무려 육장급인 환기와 거의 대등하게 주고받으며 겨룹니다. 심지어 초전에는 환기한테 거하게 한방 먹이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실행은 유동과 마정이 했지만 결국 최종 승인자는 경사였을테니... 

또한 경사 본인이 이끄는 최정예병력이 보여준 파괴력은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한 임팩트를 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흑양전 막판에 갑자기 미쳤는지 부들거리면서 본진 밖으로 뛰쳐나가서 명을 재촉하지만 않았어도 평가가 훨씬 좋았을 것 같음. 

이 한방으로 침묵의 사망꾼이라느니 부랄머리라느니 온갖 조롱을 다 받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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