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전이 다시한번 난민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 2,227 2020.03.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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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에 왕전이 놀라운 방법으로 식량을 해결한다고 했고

 

다양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몇가지 분석해보면

 

 

 

1. 죽은 시체나 말고기를 뜯어먹는다.

 

 

 

-> 가능할법 하나, 발등위에 떨어진 불끄는 정도밖에 되지않고

 

많은 병력들을 먹이기엔 턱없이 부족하며, 왕전이 말하는 놀라운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2. 창평군과 한 약속이 황하로 미리 식량을 보내는 것이다.

 

 

 

-> 이 또한 업이 언제 함락될지 정확한 예측이 있어야 가능하며

 

날짜까지 제대로 맞춘다는것은 거의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 직접 나와서 업을 파악한 왕전입장에서는

 

업이 언제 떨어질지 정확한 날짜까지 아는건 불가능입니다.

 

다양한 변수들도 존재하죠.

 

 

 

거기에 황하로 식량을 보낸다는건 열미 옆을 통과해야 하는것이기에

 

현재 대군이 가로막고있는 조나라의 감시망에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역으로 이목을 공격한다.

 

 

 

-> 왕전측이 병력에서 우위에 있긴 하나, 이목도 병력을 추스린 상태고

 

다시한번 중장기전으로 갈 경우 이번에는 식량이 넉넉한 이목측이 이길 것입니다.

 

 

 

왕전도 아직 이목을 쫓는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있죠.

 

 

 

4. 양단화측이 이목을 공격한다.

 

 

 

-> 이 전제가 성립하기 위해선 양단화측이 순수수를 상대로 무조건 이긴다는 것을

 

날짜까지 예측해야 하며

 

양단화측은 현재 열미에 주둔하고있는 대군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역할로써

 

충분히 제할일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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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에 환기가 순순히 난민들을 보내준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환기 성격에는 당연히 난민들을 죽이거나 아니면 인육식량으로 삼을 수 있을법한데

 

 

 

이는 사전에 왕전과 합의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업이 함락되면 난민들이 쏟아져 나올것이고

 

이 난민들을 죽이지 말고 이목군에 흘러가게 놔두라는 것이지요.

 

 

 

왕전도 난민들이 이목군에 합류되는걸 보고 막지 않았고

 

그대로 환기군과 업에서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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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수많은 난민들은 어디로 갈까요?

 

 

 

현재 이목은 그리 많지 않은 병력으로 업을 멀리서 포위중이고

 

난민들이 할 수 있는 선택지는 5가지입니다.

 

 

 

1. 뿔뿔이 흩어진다.

 

 

 

2. 알여로 간다.

 

 

 

3. 한단으로 간다.

 

 

 

4. 열미로 간다.

 

 

 

5. 이목군과 함께 주둔한다.

 

 

 

 

 

우선 1번 뿔뿔이 흩어진다는 선택지는 전쟁상황이라 힘듭니다.

 

흩어진다는 것은 곧 식량도 혼자서 구해야하고 전쟁중에 죽을 위험이 높아집니다.

 

 

 

실제로도 왕전에 의해 점령된 9개의 성에 있는 백성들이 떼를지어

 

업으로 향했었지요.

 

 

 

2번 알여로 가는 경우인데, 열미와 반대쪽이고

 

양단화측과 가까워 알여로 보내기는 힘들 것입니다.

 

 

 

3번 도양왕은 난민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한단으로 가도 소용없다는걸 이목은 알고있기 때문에

 

한단으로 보내진 않을 것입니다.

 

 

 

4번 열미로 가는 선택지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열미로 가기위해선 이목군의 호위가 필요하며

 

 

 

업을 견제하지 않는다면 왕전이 양단화측과 합류할 수도 있고

 

다양한 변수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현재는 5번. 이목군과 주둔한다를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저의 예측의 영역입니다.

 

 

 

왕전은 업에 환기+1만 정도의 군사만 몰래 남겨두고 한단으로 향할 것입니다.

 

 

 

코앞에 있는 한단이라 금방 도달할 것이고

 

 

 

당연히 한단이 함락되지는 않겠지만

 

이목입장에서는 한단을 공격받는데 당연히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전쟁에서 이기든 지든 수도를 공격받는데 방어하러 오지 않는다는것은

 

반역죄 즉, 도양왕에게 곧 처형된다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수많은 난민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속도에서 차이가 나고

 

이목입장에서는 난민들을 버리고 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왕전은 난민들 사이에 스파이들을 숨겨놨었고

 

이목이 난민들을 버리고 한단으로 쫓아온다는것을 예측해서

 

 

 

미리 스파이들에게 일러서

 

'이목이 우리를 버릴것이다'고 소문을 돌게 만들 것입니다.

 

 

 

여기서 이목은 소수의 병력만 난민들을 호위하게 하여

 

공손룡,순수수측이 있는 열미로 울며 겨자먹기로 보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난민들이 반발하지 않을정도의 식량을 나눠줘야 하겠고

 

왕전을 쫓아가기 위해서 난민+식량들을 버리고 최소화해야 합니다.

 

 

 

 

 

한단을 공격하러 진군하는 왕전,

 

난민들을 열미로 향하게하고 쫓아가는 이목,

 

 

 

여기서 업에 숨겨두었던 환기 + 1만정도의 군사로

 

난민들을 쫓아서 식량을 확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왕전은 다시 회군하여 환기와 업에서 다시 만나겠죠.

 

 

 

난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준 이목은 이번엔 반대로 식량이 역전되어

 

어쩔수없이 업을 내주는 상황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쟁은 끝까지 메뚜기전쟁 컨셉을 유지할 수도 있겠죠.

 

 

 

 

 

이상 예측글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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