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은 재밌는 만큼 논란도 많은 만화죠.
작가가 킹덤을 연재할 때 중국 사기의 내용을 참조해서 각색도 한다는데 만화를 보면서 내심 개인적으로 혐오하는 캐릭터들이 생겼어요.
굳이 0순위로 꼽자면?
영정, 아니 여정을 제일 싫어합니다.(여불위 아들)
오히려 환기가 웃기다면서도 시종처럼 데리고 다니면서 관대하게 대하는 오기코가 순수의 결정체로 보일 정도로.
이 작품에선 영정이라 불리지만 전 앞으로 쭉 여정이라고 부를 작정입니다.
이 만화에서는 작가의 형편없는 연출력 덕분에 이목은 능력치만 높은 실패자가 되었고 도양왕은 희대의 명군.
곽개는 불세출의 명장이 됐고.(나무위키 참조)
작가가 왕전이나 진시황은 엄청나게 빨아대는데.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고 진나라가 중화를 통일했으니 그 내용 대로 따라가면서 연재를 한다고 해도
실제 역사상에선 희대의 싸이코패스이자 대량학살자를 마치 신화적인 영웅처럼 그려내는 작가의 억지감동식 연출에
손발이 다 오그라드는 것 같더라구요.
그 정점을 찍은 것은 즉위식 때 여불위와의 마지막 설전(주제 - 중화통일)이나 제나라왕과의 은밀한 회담(주제 - 법치국가) 때였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데 다른 분들은 킹덤에서 어떤 등장인물을 가장 싫어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