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백전과 방난 그리고 이신에 대한 고찰

0 1,505 2021.08.22 11:39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 기준입니다.

 

 

악백에 고전하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가 꽤나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합리화를 위해 이 글을 적어봅니다.

 

먼저 방난과 이신의 결전으로 돌아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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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방난은 이신과 붙기 전 녹수를 통해 제대로 신 내림을 받은 강외를 먼저 상대했습니다.

 

이에대해 구도자의 길을 걷던 자칭 무신 방난도 이런 대사를 치죠 " 땅으로 내려가거라 타락한 신이여 "

 

즉 이 부분에 있어 킹덤 세계관에서도 어느정도 " 무속신앙 " 이 통용되어 보이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녹수란 말 그대로 강외가 받은 신 이며 녹수를 통한 빙의로 필요 이상의 힘을 낸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녹수 그리고 개인의 무 또한 뛰어난 강외가 위 장면과 같이 방난의 왼손 중 2개를 절단시킵니다.

 

이미 이전에 방난의 등에 칼빵 1대 쇄골 부터 이어지는 등까지 1대 포함해서 총 4번 칼빵을 쑤십니다.

 

그러다 결정적 칼빵 즉 방난에게 있어서는 손가락 이후 최대의 부상장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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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방난의 손가락 2개를 앗아간 그 외손 팔뚝에 칼빵을 제대로 박아버립니다.

 

이로써 방난은 강외와의 설전 중 총 5~6대의 칼빵 + 왼손가락 두개 절단 + 왼손 팔뚝 관통상을 당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 요운을 비교하는 분이 계실수도 있어 적어봅니다.

 

 

 

왕분에게 왼손 팔뚝을 관통당해 팔이 괴사할 정도로 시커멓게 변했던 요운입니다.

 

그치만 방난 과의 설전과 비교 할 수 없는 이유는 무기에 존재합니다.

 

요운은 왕분의 " 창 "에 당했고 방난은 강외의 " 칼 " 에 당했습니다. 

 

네 창과 칼은 면적과 관통위력부터 틀리죠.. 그래서 방난에게 이 팔뚝 관통빵은 당장 그 자리에 있어 치명적인 데미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데미지는 분명한거죠 관통은 관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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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실까봐 이 장면도 포함시킵니다.

 

네 몽념의 좌익 할애비에게 방난은 왼쪽 허벅다리를 관통 당합니다.

 

여기서 표공이 말한 모순에 대해 작가가 그 " 모순 " 떡밥을 회수하기도 하는 중요한 대사+장면 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방난은 이신과의 대결 전!

 

왼쪽 허벅다리 관통상 + 왼손가락 두개 절단 + 왼손 팔뚝 관통상 + 강외에게 5~6대의 칼침 이라는 너프를 먹습니다.

 

이후 이신이 참전하여 방난을 상대하는데 요약본으로 보실게요.

 

 

 

1. 이신은 싸움 중간에 방난에게 도륙당해 정신을 잃고 싸웠다.

 

2. 나중엔 본인이 어떻게 싸웠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 

 

3. 작중 죽었다고 표현될 정도로 격렬하고 최후의 힘을 짜낸 이신 ( 말 그대로 인외의 무가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이신은 사람과의 마음 + 인외의 무 라는 두 개의 최고 버프를 먹고 방난을 쳐냅니다.

 

반대로 밸런스를 위해 방난은 4개의 너프를 당한 상황이죠 (마치 원피스 흰 수염과 굉장히 비슷한 상황입니다.)

 

자! 그렇다면 악백전 관련 우리가 답답하지만 그럼에도 합리화가 가능한 부분은 방난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악백은 너프도 없고 이신또한 심연의 힘을 가지고 나올만큼 절체절명 혹은 그 명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방난을 잡은 애가 무슨 악백 가지고 저 염병을 떠냐!! " 하실 수 있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이신은 악백을 단독으로 잡아낼 경우 더욱 성장하겠죠.

 

창만 가지고 싸우다 굳이 검을 꺼내게 한 작가의 의도도 어느정도 납득은 갑니다. 

 

 

 

악백또한 쉬운 장수는 아닙니다. 

 

한단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호첩의 최측근이라면 저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작가는 분명 못을 박고 있는것으로도 보입니다.

 

(그래도 체술은 좀 아니잖아!)

 

 

 

이상으로 악백전과 방난전을 비교하여 합리화가 가능한 부분을 적어봤습니다.

 

아마 2화 안짝으로 영구쪽이 정리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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