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도 공훈에 비해 취급이 너무 안습인데요

0 997 2022.05.22 06:23

일단 시간 순서에 상관없이 당장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도

 

 

 

1. 임금이 반역도들에게 밀려 궁에서 쫓기듯 피신했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보필함.

 

2. 일개 졸병으로서 출전해 본인의 돌출된 무력과 저돌성으로 앞세워 위군을 분쇄함 

 

3. 백성병 100명만으로 장교로서의 첫 출전부터 2만명을 데리고 있던 장군 풍기를 죽임

 

4. 어중이 떠중이도 아니고 무려 왕기의 창을 직접 받은, 군부가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차기 유망주 

 

5. 염파의 비창 윤호를 죽이고 전쟁의 전환점을 가져오며, 방난에게 맞서싸워 염파에게 인정을 받기까지 함.

 

6. 위나라 대장군 영황을 죽임

 

7. 진나라 백성들을 마구 죽이고 다니는 유명한 스탠드술사 만극을 죽임

 

8. 나라가 멸망할 뻔한 최성 전투에서 무려 왕과 함께 싸워 나라를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구원하는 데에 한 몫 함

 

9. 조나라 삼대천이자 무신 방난을 죽임

 

10. 애국의 반란 당시 함양으로 달려가 반란 진압의 공을 세운 공신이 되고 왕실의 공주를 구해줌

 

11. 삼대천 후보 경사를 죽임

 

12. 업 공략전에서 경사의 측근 악영과 인상여의 최측근 조아룡을 죽임

 

13. 대왕과 승상에게 신뢰받고 있고 태위 창평군도 쓸만한 장기말이라며 고평가 함

 

 

 

 

 

그런데 여전히 적장. 특히 오리지날 창작 무장들에게 조팝 취급받으며 무시당하는 게 의아합니다

 

천민 출신이라고 업신여기기에는 방난을 죽였는데도 취급이 달라지는 게 없어요

 

물론 이신도 짬을 먹어도 여전히 남의 이야기를 못 따라가는 게 좀 별로이긴 한데 성향과는 별개로 공적은 공적이죠

 

 

 

하다못해 악백공만 그렇게 대했다면 모르겠는데 초창기부터 최근까지도 꾸준히 무시당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신에게 '나아지지 않는 평판' 이라는 억제기를 달아 파워 밸런스를 어거지로 맞추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국 작가의 퇴보한 연출의 희생양 같은데

 

 

 

옛날의 이신은 허무맹랑한 상관의 명령에도 야무지게 대답하고 목표 의식 뚜렷하고

 

뭐가 됐든 하고자 하는 꿈을 향해 똑바로 곧게 나아간다고 몽념한테 호평도 받았는데

 

조팝 취급당하고 허세 떠는 적을 뒤늦게 써는 역할만 맡다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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