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역사에서는 진나라가 초나라를 칠 당시
(정확한 숫자는 기억 안나지만 맥락은 맞으니 양해 plz)
진왕이 왕전에게 물어봄.
몇만이면 되겠냐고.
타국을 공략할때는 능히 2배의 병력이 필요하다 하여 대략 40만 주장함.
반면 젊고 혈기넘치던 이신은 20만이면 된다고 까불었죠.
그 얘기를 들은 진왕이 왕전, 자네도 늙었구만 하고 이신에게 맡겨버립니다.
그래서 처음엔 승승장구하다가 막판에 대패하고 줄행랑
뒤늦게 진왕이 왕전에게 가서 사과하고 사정사정하여 전선으로 복귀
이게 현실 기반입니다.
즉 수성을 할때는 장군의 역량이 비슷할시 절반의 병력으로도 가능하다는게 일반적
그런데 지금 킹덤만화는 어떻죠?
이목은 기본 2배는 깔고 가고 있습니다.
사실 왕기를 잡을때도 애초에 군사 자체가 조나라 쪽이 더 많았으며
병력의 질까지 보면 더더욱 차이가 났습니다.
그런데 몰래 숨겨둔 10만을 남하시켜 목적은 달성했는데
여기서 이목이 대단했던건 딱 하나
그만한 대군을 남하시키는데 정보를 물샐틈없이 막았다.
전략이 대단했던건 아니고, 그냥 이래서~ 대단해~ 정도..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합종군 때 통수 맞고 패배
왕전한테 패배 < 특히 이게 치명적
홈그라운드에서 더 많은 군세를 가지고도 패배
이번에 환기 잡은건 못 잡으면 이상할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허를 찔려서 목 날아갈 뻔 했음
애초에 저만한 군세를 동원 가능하다는게 어마어마한 어드밴티지
원래 역사에서는 단 한번도 지지 않고,
강대한 진나라가 몇년이나 고전하게 만든게
불세출의 명장 이목인데 허허..
정공법으로는 진나라조차 힘들겠다고 판단하여 계략으로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려 참수하게 했을뿐,
이목은 실제 역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장군입니다.
너무 꼬였어요.
뭐 역사 기반이지만 작가 맘이지 ...
이목이 여기서 전사를 하던....
이신이 전사를 하던.....
새로운 주인공이 나오던 작가 맘이지!!
불펌 보면서...쯧쯧 참 기가 막히는군
그냥 재미로봐라 아니면 역사만화나 책을보던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