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이 스토리가 점점 산으로 가는 이유

1 3,208 2019.12.27 18:45

2차 세계대전때 정신력 강조하다가 폭망한 군대가 있다. 일본제국육군이다. 

국력차가 큼에도 불구하고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대본영(일본군수뇌부)은 멍청하게도 그 비결이 일본인의 정신력이라고 믿었다.

 

러시아 내부의 사정, 보급문제, 일부 장군의 뛰어난 전술, 기습 공격, 홈그라운드 이점 등등 

결과적으로 승리를 가져온 요인들을 전부 무시하고 승리의 비결을 정신력 하나로 퉁친 것이다.

 

정신력을 무기로 삼는 방식은 대한독립군이나 중국 군벌들을 상대할때는 어느정도 먹혔다. 

보급이나 화력이 열세인 적을 상대로는 먹혔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본보다 보급과 화력이 강세인 상대에게는 그 짓이 먹힐리가 없었다. 

화력이 막강한 연합군을 상대로 "덴노 헤이까 반자이!"를 외치며 돌격해봤자 기다리는건 일방적인 학살이었다.

 

 

 

페북보다가 문득 생각나서....(캡처가 안되서 긁어왔네요)

 

 

 

전쟁사/역사를 바탕으로 한 만화인데

 

막상 전략/전술에 관한 디테일은 거의 없고

 

 

 

예상대로입니다.

 

호오

 

예상대로입니다.

 

호오

 

만 반복하다가

 

 

 

일기토로 전개해서 정신력이 쎈놈이 이기는 만화가 되어버리니....

 

만화적 허용/과장을 떠나서...

 

 

 

우리는 침략자가 아니야! 비신대다!

 

이게 결론인 만화가 될듯하여 안타깝네요

Comments

ㅇㅇ 2020.01.01 01:18
댓글보면 재미있다고 난리인애들이 있기때문에 그렇지
일본 소년만화 이래서 개노잼
베르세르크 초중반이나 더 파이팅이나 피안도 초반같이 지거나 죽을때는 죽어야하는데 뭔 말도 안되는 스토리로 다 이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