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디의 위상에 대한 고찰

최근 상디의 위상에 대한 논쟁이 많은 것 같다

일단 개인적으로 상디는 밀짚모자 일당 중 강한 전투원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서열도를 보자면 루피>조로>=징베>상디

이정도로 볼 수 있으며 상디를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닌

객관적인 묘사와 작중행적을 기반으로 글을 적는다

상디가 루피의 양날개였던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 위상은 징베 합류 이전의 위상이다

퀸의 언급 중 조로와 상디를 2인자와 3인자로 각각 지칭했는데

이는 징베가 밀짚모자 일당에 가담한 것을 알지 못하고 한 것이다

현상금 만으로도 4억이 넘는 징베가 상디와 조로를 모두 웃돈다

최소 칠무해급인 징베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 점은

징베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로서 징베가 합류한 이후 상디의 위상은 애매해졌다고 할 수 있다

상디가 가장 부족한 점은 전투적 성과이다

상디는 어인섬 이후 단편적인 전투만 묘사될 뿐

매치업이 되어 강한 상대를 제압한 경우가 거의 전무하다

단편적인 전투에서 상디의 강함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그 묘사와 행적 등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

반면 조로는 현재 루피와 함께 사황과 전투 중이고

와노쿠니에서 초신성 2명을 잠시나마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펑크하자드 드레스로사 등에서 확실한 매치업과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징베는 전칠무해이면서 정상전쟁과 토트랜드에서 

루피를 보좌하여 해군본진과 빅맘을 상대했다

징베의 활약은 정상전쟁 이후 상디의 성과보다 압도적이다

그럼 앞으로 상디는 어떤 위상을 가지게 될까

아마 양날개라는 표현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루피라는 거대한 인물을 지탱하는 3개의 기둥

사최간 3인방 라인과 비슷한 구도로 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

루피와 비슷한 압도적 무력을 지닌 부선장 조로

자유로운 공중전에 투명화 및 내구력을 지닌 인간 스텔스 상디

정신적인 지주로서 해상전투에 압도적 능력을 지닌 조타수 징베

누가 우월하고 열등한지 보다 각각의 특성들이 존재하는

소중한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한다

프랑키도 이번 매치업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강한 힘을 가진 야마토도 새로운 동료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토트랜드에서 맹활약한 브룩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고

로빈과 쵸파도 능력자로서 나름의 전투력을 갖추고 있다

날씨를 느끼는 나미와 견문색 각성이 예상되는 우솝 등

모든 캐릭터의 성장과 합류가 흥미롭다

상디에 대한 고찰로 글을 시작했는데

결론은 내가 원피스를 너무 좋아하는 것으로 끝을 내버렸다

상디는 약하지 않다 그렇다고 압도적으로 강하지 않다

상디라는 캐릭터가 가진 특성으로 자신만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즐겁게 만화를 즐기고 싶은데 매일매일 싸우는 갤러리가 싫어

긴 글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