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신 버프 받은 내용이 나왔던가?
여튼 내 의견 첨언하면 가로우는 쳐맞으면서 모습이 변해갈수록 약해졌다고 봄.
리미터가 해제되어가던 가로우는 사이타마한테 줘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사상이 막연하긴 하지만 보다 단순하고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음. 그게 좋은 방향이던 나쁜 방향이던 아주 심플했지.
근데 사이타마가 나타나고 줘 터지면서 자기가 뭘 위해서 싸우고 있었던건지 근본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히어로도 괴인도 신도 쳐 죽인다던
마인드가 절대악으로 변해서 공포의 군주로서 세상을 평등하게 만든다는 나루토에서 사스케가 하던 씹중2병 계획으로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한거임.
여지껏 불굴의 의지로 모든 고난을 극복해왔는데, 사이타마한테는 벽을 느껴서 도저히 극복 못한다고 자각하는 순간 정신승리 시전했던거임.
너는 힘만 쎄지만 나한텐 숭고한 사명이 있다 이런식으로.
합리화를 시작하면서부터 리미터를 해제해가던 초월적인 의지는 비뚤어진 사상이 되고 비뚤어진
사상은 리미터를 해제해가면서 얻은 힘을 스스로 괴인의 범주에 가둬두게 된거임.
거창한 사명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합리화해서 뽕 맞은 상태로 오오 거리지만 실은 스스로를 외면하고 있던 상태였던거지.
그러니 사이타마가 마지막에 자신을 깨닫게 해주니 본래의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온거고.
중간에 신버프를 진짜 받았다면 그것도 그거대로 남의 힘을 빌린 상태가 리미터를 해제해가던 상태보다 강할거란 생각은 안듬.
뭐 내 생각은 이럼.